모던하우스 디퓨져 "석양 질 무렵 바닷가에서"

모던하우스 디퓨져 "석양 질 무렵 바닷가에서"

 

 

안녕하세요 일하는 루돌프입니다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어느순간부터 집안에 곰팡이도 피고 이상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가사는 원룸은 구조상 통풍이 잘 안되고 채광도 좋지 않아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랍니다..ㅠㅠ
하여 제습기도 24시간 돌리고 곰팡이제거제도 열심히 뿌리며 곰팡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냄세만큼은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뭐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데 일단 남자혼자 사는 집, 오래된 원룸, 분리되어 있지 않은 주방, 그리고 곰팡이가 남기고 간 냄새 등이었죠

그래서 디퓨저를 사서 놓아 보았는데요 

인터넷에서 싸게 구입한 거라서 그런지 향도 약하고 뭔가 제대로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저번주에 집 앞 공원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더위를 식힐 겸 근처에 있는 아웃렛에 들어갔는데요
모던하우스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모던하우스 제품을 좋아하는터라 들어가서 구경하던 중 다채로운 향기가 나는 곳에서 발걸음이 멈춰졌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디퓨져들이 놓여있는 곳이었는데요
흥미를 가지고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디퓨져이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화과 익어가는계절, 꽃보다 어여쁜 당신, 오후 노을 바람을 타고, 안개 낀 새벽 숲길, 수줍은 풋사과, 붉은 야자수 아래,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 등등
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품의 이름들이 몹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상술일까요?
디퓨져를 살생각으로 들어간건 아니었는데 이미 머릿속엔 이것들 중에 하나는 사고 말 것이야라고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구매를 마음 먹은 저는 코끝을 세우고 각각의 제품들을 하나하나 시향을 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제품들의 향기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것같은 향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싼 티 나는 향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향기를 맡아보니 제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제품이 얼마나 싼 티 나는 향기였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그중에 두가지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첫 번째는 꽃보다 어여쁜 당신 두 번째는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였습니다.
사실 수줍은 풋사과도 괜찮았었는데 예전에 자동차에서 비슷한 향의 방향제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 일단 패스하였습니다.
꽃보다 어여쁜당신은 뭐랄까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나는 비누향이랄까요?
왠지 모를 설렘을 주는 향기였습니다.
두 번째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는 정말 아무도 없는 노을 지는 바닷가를 걸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뭐 제품 이름이 그래서 그렇지 사실 짠내 밖에 안나겠지만 느낌을 잘 살린 향인 것 같았습니다.
두 제품을 두고 고민하던 중 결국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를 구입하였습니다.
이유는 일단 향이 남자혼자사는 집에 어울릴 것 같았고 두 번째는 디퓨져 안에 그림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바닷가를 못 가서 이거라도 보면서 위로를 받자는 이유였습니다.

 

꽃보다 어여쁜당신은 여성분들 집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하지만 써보고는 싶은 마음이었지요 석양질 무렵이 다하면 한번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가 행사를하고 있어서 1272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굿럭이군요!

석양질 무렵 바닷가에서는 플로럴 향으로 침실에서 사용하는 걸 추천하였습니다

사용기간은 3개월로 되어있구요 주변 환경에 따라 발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을것같아요!
시도 적혀있는데 정말 낭만이 뿜뿜합니다.
집들이나 개업 생일등 다양한 선물군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디퓨져와 함께 동봉된 스틱은 약간 구립니다. 흠이라면 흠이 겠군요
다이소 같은데서 천 원이면 살 수 있으니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서양질 무렵 바닷가에서란 제품 이름처럼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석양 지는 바다의 느낌으로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우울한 기분들 다 날아가 버려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