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산세가 조금 꺽이나 싶더니 다시금 확진자가 늘어나 걱정입니다. 추석의 여파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걸까요? 행여 다시 주의단계가 격상될까 우려가 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코로나 확산의 우려 속에서도 부평 캠프마켓이 드디어 오늘 개방되었는데요 저는 부평에 살고 있던터러 사람들이 밀리기전에 다녀오자 생각하여 오전에 후다닥 다녀왔답니다!
부평 캠프마켓은 1939년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던 당시 일본군의 무기공장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주한 미군이 주둔하여 81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그러한 곳이 드디어 오늘 개방이 된것이지요!
꽁꽁 묶여있던 철문이 열리고 일반인인 제가 이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격이었답니다!
코로나의 확산세로 열체크와 명부를 적고 들어가야했는데 제가 들어갔을 때는 한산했지만 나올 때는 줄이 꽤 길었답니다! 줄을 서지 않으시려면 조금 일찍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이렇게 안내도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부지가 넓어서 당황했다지요! 이렇게 넓은 땅이 이제 시민들의 쉼터로 사용될생각을 하니 왠지 뿌듯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동네이닌까요!
행사를 하기위해 여러 곳에 조형물들이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시에서 많이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주변을 걷다보니 세월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1752번 건물은 1953년에 지어진 건물로 올해로 67년이나 된 건물이었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나이가 되보이는 건물도 많이 보였지요! 870평이 되는 넓찍한 건물이었고 군대의 임시 시설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역시 야구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야구장을 안만들었을리 없었겠죠? 이곳에서 플레이볼을 외치며 메이져리그를 그리워하던 미군들의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이제는 흔적만 남아 있어 왠지 쓸쓸해 보이더군요
국기 개양대가 보이는 이곳에서 아침 점호를 하는 미군들의 모습들이 그려졌습니다 이곳에서 구보를 하며 미군가를 부르곤 했겠지요? 문득 캡틴 아메리카가 국기개양대를 쓰러뜨려 국기를 손에 넣던 장면이 떠오르더군요ㅋ 정말 어쩔수 없는 마블 마니아 인가 봅니다ㅎ
부평시민들의 바램으로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캠프 마켓! 이제는 정말 평화의 공원으로 모든 사람들에 사랑을 받게 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